
🥴Tipsy Night “사람은 취했을 때 모습이 진짜라던데….” 알코올 기운과 함께 서서히 깊어가는 밤… 위스키테일즈의 그녀들이 ‘취한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무슨 사연이 있었을지, 그리고 이제부터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그 현장을 함께 즐겨보세요. 🥃보틀 소개 ‘Two Shots Deep’ “조절을 잘 해야 해.” 과도한 음주는 금물. 주량에 맞게, 살짝 달아오를 정도로만. 리나와 레이는 평소의 차분함을 잠시 내려놓고 즐거운 분위기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술병으로 쌓은 탑처럼 아슬아슬하고 유쾌한, 그녀들의 밤이 깊어갑니다. #토버모리(Tobermory) 증류소 퍼스트필 버번 배럴 9년 숙성, 60.8% #caskstrength #nonchillfiltered #noncoloured 캐스크넘버 991 [노징(Nosing)] 시골에서 맡아본 듯한 감주의 숙성된 산미가 은은하게 퍼지며 향의 서막을 연다. 이어 제철 자두의 새콤달콤한 향미가 코끝을 잡아당기고, 잔에서 시간이 지나면 선명한 바나나와 복숭아의 단향, 그리고 바닐라의 풍미가 교차하며 복합적인 매력을 뽐낸다. 초반에는 연잎, 각목, 쌀겨를 연상시키는 그래시하고 우디한 뉘앙스가 스치듯 나타나지만, 이내 풍부한 과실 향에 자리를 내주며 부드러운 바나나 계열로 녹아든다. 산미와 당분감이 조화를 이루던 향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진해져 마치 과일 사탕이나 과일 케이크 같은 달콤함으로 발전한다. 잔이 충분히 풀리면 그 느낌은 더욱 구어망드해져, 옥춘이나 과편 같은 한국 전통 간식의 진득하고 고전적인 달콤함을 자아낸다. [팔렛(Palate)] 입안에서 굴릴수록 느껴지는 까끌까끌한 질감과 쌉싸래함은 이 위스키의 높은 도수와 숙성 연수를 짐작게 한다. 하지만 이내 자두 사탕을 문 듯한 선명한 당분감과 새콤한 과실미가 차오르며 맛의 주도권을 회복한다. 입에 머금고 있을수록 감칠맛이 점점 진해지며 스파이스가 강렬하게 한 차례 입안을 훑고 지나간다. 비강으로는 진한 감칠맛과 함께 자두, 체리, 바나나의 향미가 은은하면서도 선명하게 퍼진다. 특히 오래 머금을수록 감칠맛이 액체 전체를 지배하며 마치 냉면 육수처럼 미끄럽고 진득한 질감으로 변하는데, 이때 쌉싸래함과 바닐라의 느끼한 풍미가 묘한 조화를 이룬다. [피니쉬(Finish)] 목 넘김 후 올라오는 날숨은 매우 선명하다. 복숭아, 자두, 바나나의 풍성한 과실 향에 진한 바닐라와 감칠맛이 더해져 노징부터 이어온 통일감을 완성한다. 입에 오래 머금었다 넘기면 입안 전체가 오일리하게 코팅되는데, 이는 왁시함과는 또 다른 풍부한 질감을 선사한다. 따뜻한 숨결 속에는 노징에서 느꼈던 쌀겨나 몰트 같은 구수한 시리얼 뉘앙스가 바닐라의 느끼함과 버무려져 올라오며, 짧게 머금고 넘길 경우에는 화장품 같은 머스키함과 진한 복숭아 향이 길게 남는 반전 매력을 보여준다. 최종적으로 혀에 남는 미끈거림과 약간의 쌉싸래함이 여운을 길게 가져가는 가운데, 간간이 입맛을 다실 때마다 툭툭 튀어 오르는 스카치 캔디의 풍미가 이 한 잔의 인상을 더욱 깊고 달콤하게 배가시킨다. [총평] 토버모리의 진득한 과실감이 한식으로 재편된듯한 진한 감칠맛과 복합성이 인상적 ※ 테이스팅 노트는 시음자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참고용으로만 활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