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운더스트2’와 ‘더 위스키테일즈’의 특별한 만남! 해맑은 미소로 웃고있는 네브리스와 함께 위스키 한 잔 어떠신가요? 사과파이와 꿀이 어우러진 진득한 달콤함이 특징적인 제품입니다. #툴리바딘 (Tullibardine) 증류소 퍼스트필 버번 배럴 6년 숙성, 53% #singlemalt #nonchillfiltered #noncoloured [노징 (Nosing)] 전반적으로 달큼한 과실 향이 지배적인 위스키로, 잼을 가득 채운 사과파이나 복숭아파이처럼 익힌 과일의 들큼한 풍미가 먼저 다가온다. 여기에 캠벨 포도의 진한 과즙 향과 자두 특유의 산미 있는 달콤함이 더해져 과실 향의 층위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며, 이러한 복합적인 단 향은 마치 과일 믹스 젤리 같은 군것질거리를 연상케 한다. 오렌지 과즙의 상큼한 시트러스와 바닐라의 힌트는 이러한 주된 과실 풍미를 뒤받쳐주며 조화로운 균형을 이룬다. 코를 가까이 대면 짭짤한 돌소금의 뉘앙스가 감지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과실 향 사이로 숙성된 시큰함이 스멀스멀 피어오르지만, 결코 메인 향을 해치지 않고 은은하게 어우러진다. [팔레트 (Palate)] 입안에서는 노징의 과실 느낌과 달리 당분감이 시리얼 계열로 기울며 반전을 준다. 엿기름을 떠올리게 하는 곡물 특유의 구수하고 진한 단맛이 부각되어 독특한 개성을 드러낸다. 입안에 머금고 시간을 조금 주면 열감 있는 스파이스와 함께 농밀한 당분감이 차오르는데, 이때의 단맛은 과일보다는 다소 인공적인 뉘앙스로 변모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당분감은 더욱 선명해져 꿀처럼 진득한 질감으로 발전하고, 끈적했던 질감은 입안에서 굴릴수록 안정화되며 크리미하게 변한다. 전반적으로 드라이한 기조 속에서, 초반에 느껴졌던 몰트 계열의 쌉싸래한 풍미가 점차 발전된 단맛과 섞여들며 입안 가득 눅진하게 버무려진다. [피니시 (Finish)] 목 넘김 후에는 노징에서 느꼈던 묵직하고 가공된 사과파이 같은 과실 향이 날숨을 타고 다시금 강하게 피어오른다. 입안에 남는 잔당감은 상당히 강렬하여 마치 어린이용 시럽 약을 먹은 듯한 끈적한 인상을 주며, 이 절여진 듯한 단맛은 꽤 오랫동안 지속된다. 입맛을 다시면 팔렛에서 느꼈던 시리얼 계열의 고소한 뉘앙스가 되살아나 강한 단맛과 선명한 대비를 이루고, 마지막 끝자락에 스치는 오렌지 껍질의 시트러스가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달큼한 여운에 복합성을 더해준다. 입안 전체를 코팅하는 듯한 긴 잔당감이 한 잔의 여운을 맛으로서 길게 이끌어간다. [총평] 물을 가수한 것이 아니고 설탕을 가수한 것 같은, 진한 당분감이 매력적인 한 잔. ※ 테이스팅 노트는 시음자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참고용으로만 활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