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oyal Brackla_위스키테일즈 시즌2 레이 2012VIN Cask No.900386 & 900387 (Alc Vol. 56.4%) [노징(Nosing)] 숙성된 식초 계열의 산미를 시작으로, 국산 포도 특유의 상큼하고 밝은 과실향이 중심을 이루며, 그 아래로는 포도껍질과 잎을 연상시키는 그래시한 뉘앙스와 바닐라의 느끼함, 람부탄 과즙 같은 달큰함이 층을 이룹니다. 잔을 멀리 두면 설탕가루 같은 당분감과 함께 매캐한 레드페퍼 계열의 스파이스가 섞여 날카롭게 다가오고, 시간이 지나면 밀크초콜릿 같은 은은한 단향이 잔에 남아 있다가 스월링과 함께 사라지며 섬세한 마무리를 남깁니다. [팔렛(Palate)] 입 안에 들어올 때는 가볍고 달큰하지만, 곧바로 쌉싸름함과 강한 산미가 치고 올라오며 에사비 같은 숙성된 산도감이 입 안을 자극한다. 비강에서는 몰트의 감칠맛과 더불어 한약재 특유의 쿰쿰함이 피어오르고, 실키한 액질감이 전체를 부드럽게 감싼다. [피니쉬(Finish)] 피니쉬에서는 팔랫트에서 덜 느껴졌던 포도 계열의 과실향이 브래스로 되살아나며 입안을 감싸고, 마신 직후에 당분감과 산미가 숨결처럼 선명하게 살아난다. 액체를 머금기보다 빠르게 넘길 때 쥬시한 매력이 더욱 부각되며, 팔랫트에서 느낀 쌉싸름한 한약재와 미세한 파우더리함은 피니쉬에서도 이어진다. 전체적으로는 밝은 포도 산미가 입 안에서 은근히 되살아나는 잔향감을 남긴다. [총평] 고도수임에도 빠른 음용을 부추기는 디오니소스의 유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