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enNevis_위스키테일즈_몰트더락 기타 주리_2012VIN Cask No.1579 (Alc Vol. 59.8%) [노징(Nosing)] 이 위스키는 사탕처럼 달콤하고 새콤한 향이 강하게 발향되며, 블랙베리 계열의 과실향이 함께 어우러져 코에 기분 좋은 인상을 줍니다. 그릭요거트 같은 유질감 있는 산미와 블랙베리, 딸기까지 발전하는 달큰한 베리 향이 조화를 이루며, 그 아래에는 건바질과 젖은 오크향이 복합적인 깊이를 더합니다. 오크 뒤에는 브라우닝 슈가 같은 탄 설탕의 단향이 섞여 있고, 마지막에는 바닐라의 느끼한 뉘앙스가 은은하게 남습니다. 액체가 잔에 오래 머무르면 산미가 피클국물처럼 강해지고 오크향은 상대적으로 약해지는 특징을 보입니다. [팔렛(Palate)] 처음 입에 닿을 때는 얌전하게 안착하며, 은은한 당분감을 남기고 점차 풍미가 퍼집니다. 로그함수처럼 천천히 올라왔다가 갑자기 사라지는 파우더리한 뉘앙스는 스파이스와 어우러져 입안을 가득 채우고, 비강으로는 감칠맛과 함께 달콤새콤한 베리 계열 향이 강하게 올라옵니다. 계속 굴리면 건바질 같은 향신료 느낌으로 발전하며, 질감은 무거운 편이고 굴릴 때마다 당분감이 느껴지며, 산미는 스트로베리처럼 얕지만 선명한 인상을 줍니다. [피니쉬(Finish)] 바닐라와 복합적인 향미가 어우러진 은은한 브래스로 마무리됩니다. 쉐리밤 위스키와는 다른, 비교적 가벼운 스타일의 향에서 이어지는 피니쉬가 특징이며, 딸기 사탕을 다 먹은 뒤의 끈적한 질감이 혀에 남습니다. 입맛을 다시고 숨을 쉬면 선명한 베리 뉘앙스가 피어나 마지막까지 입안에 즐거운 여운을 남깁니다. [총평] 쉐리위스키에 묵직함에 질리신 분들을 위한 산뜻한 베리 네이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