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raigellachie_위스키테일즈 시즌2 이브 2009VIN Cask No.304845 (Alc Vol. 57.5%) [노징(Nosing)] 이 위스키는 구수한 누룽지와 보리차 향으로 시작해 오래된 오크와 녹슨 철 같은 무게감 있는 뉘앙스를 더합니다. 더스티한 뉘앙스 이후 레몬, 오렌지, 라임 등의 시트러스 향이 반전되며 상쾌하게 다가오고, 과즙의 달콤함과 보리차가 어우러져 아이스티 같은 인상을 줍니다. 시간이 지나면 초콜릿 같은 단맛으로 발전하다가, 스월링 시 다시 구수한 향으로 되돌아가는 복합적인 전개가 특징입니다. [팔렛(Palate)] 이 위스키는 입에 닿자마자 과즙의 달큰함이 강하게 다가오지만 곧 쓴맛에 의해 눌립니다. 이어지는 흑연 같은 쌉싸름한 뉘앙스가 혀에 남고, 그 뒤를 따라 산미와 스파이스가 급격히 치고 올라오며 극적인 반전을 만듭니다. 비강으로는 몰트 특유의 느끼한 감칠맛이 크게 퍼져 풍성한 볼륨감을 더하며, 무게감 있는 질감은 입안에서 굴리는 즐거움을 줍니다. [피니쉬(Finish)] 이 위스키는 쓴맛이 혀에 가라앉은 상태에서 날카로운 시트러스 향이 숨결을 타고 퍼지며 인상적인 피니시를 남깁니다. 흑연과 오크의 선명한 여운은 길게 이어지고, 숨결에서도 상큼한 귤을 먹은 듯한 시큼달달한 시트러스가 강하게 느껴집니다. 마신 후 입맛을 다시면 침이 고일 만큼 감각적인 잔향이 입안을 오래 지배합니다. [총평] 웨어하우스가 연상되나, 과즙미또한 터지는 더티큐티, 역설적인 한 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