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enNevis 위스키테일즈 몰트더락 베이스 리나 2012VIN Cask No.1606 (Alc Vol. 58.6%) [노징 (Nosing)] 솜사탕 같은 부드럽고 진한 단향으로 시작되며, 이 달콤함을 중심으로 만다린 계열의 시트러스 향이 강하게 퍼지고 과즙이 풍부하게 느껴집니다. 라이 위스키 특유의 곡물 껍질 같은 우디하고 날카로운 뉘앙스는 달콤함 속에 감싸여 있으며, 깊게 들이마시면 시트러스의 산미가 더욱 강조되고 그 아래에는 은은한 풀 내음이 깔려 있습니다. 향이 진행되면서 머스키하고 오렌지 블로섬을 닮은 플로럴 향이 짧고 강하게 스쳐 지나가고, 시간이 지나면 시큼달콤한 피클 국물 같은 느낌과 짭조름한 소금기 있는 뉘앙스가 점점 더 뚜렷해집니다. [팔레트 (Palate)] 무겁지 않은 질감으로 입안에 들어오며, 굴릴수록 산미가 점점 강하게 올라옵니다. 산미가 정점에 이르면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맛이 갑자기 나타나 맛의 흐름을 전환합니다. 비강으로는 감칠맛과 함께 머스키함, 꿀 같은 달콤함이 복합적으로 퍼지고, 입안에서는 부드럽게 굴러가면서도 스파이시한 맛이 함께 올라와 섬세하고 입체적인 풍미를 전달합니다. [피니시 (Finish)] 볏짚 같은 뉘앙스와 함께 부드럽고 실키한 촉감이 이어집니다. 꿀물 같은 달콤함이 입안에 은은히 남아 있으며, 입맛을 다시면 약간의 나무 느낌이 더해져 살짝 텁텁함이 느껴집니다. 이어지는 레몬 제스트의 상큼함과 쌉싸름한 맛이 조화를 이루며, 쌉싸름함이 가신 뒤에는 숨결을 타고 꿀물 같은 달콤한 향이 오랫동안 이어집니다. [총평] 벤네비스 특유의 부드러움을 라이 캐스크로 색다르게 풀어낸 변주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