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즐겁고 귀한 자리에 참석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_.,_) 어제 올렸어야했는데 갑자기 밤에 멘와서요.
퍼스트필 올로로소 혹스헤드 54.2%
(아래 숫자의 의미 향은 잔에서의 발향력,풍성함 맛은 풍미,다양함,강도 피니시는 후미, 마시고 난뒤 여운의 강도 이런 주관적인 볼륨 수치를 적어두었습니다. 총점 같은게 아님)
향 (발향/풍성함): 4
맛 (밀도/풍미): 6
여운 (지속력/강도): 5
Nose
잔에서 피어오르는 발향력은 시간이 지나도 다소 잔잔한 편.
뚜렷하지 않고 은은하게 풀리는 흐릿한 붉은 베리류 과실향.
로우랜드 스타일의 약한 유산취(젖산 느낌)의 터치.
다행히 불쾌한 황은 잡히지 않으나 알코올 자극이 살짝 찌르고 들어옴.
(빈 잔에서는 약간의 쿰쿰하고 찌릿한 뉘앙스가 잔향으로 남았다가 이내 사라짐.)
Palate
준수한 밀도감과 긴 호흡의 맛
퍼필 올로로소다운 묵직한 바디감과 적당히 차오르는 준수한 마우스필
붉은 과실의 달콤쌉싸름함 뒤로 캐스크 탄닌에서 오는 약간의 떫은맛이 서서히 올라옴.
향의 강도에 비해 입안에서의 맛 유지력과 지속성이 꽤 길고 탄탄함.
Finish
목을 넘긴 후 뒤쪽에서 화하게 퍼지는 박하(민트) 계열의 청량한 여운
과하지 않은 중간 정도의 길이감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총평
가수를 했을 때 향이 더 살아나거나 풀리는 느낌은 없음.
물을 타면 알코올 타격이 줄어 음용성은 좋아지지만 가수 직후 뒷맛의 밸런스가 무너져 밋밋하거나 텁텁해짐.
물을 타기보다는 그대로 잔에서 에어링하며 마시는 것을 개인적 추천.
퍼스트필 올로로소 혹스헤드 52.8%
향 (발향/풍성함): 4
맛 (밀도/풍미): 5
여운 (지속력/강도): 4
Nose
퍼필 쉐리 특유의 강렬한 우디함이 먼저 치고 나옴.
과하지 않고 차분한 셰리 노트 위로 달콤한 붉은 과일류의 뉘앙스가 지배적
살짝 스치는 흑연같은 미네랄리티와 카카오닙스의 쌉싸름한 초콜릿 향이 은은하게 레이어링 되는 듯하다..
전반적으로 스피릿 본연의 성격보다는 캐스크 캐릭터가 강하게 지배적인 편이었음
Palate
달달하고 부드러운 첫맛 뒤로 누룽지같은 약간의 구수함이 퍼짐.
고숙의 영향인지 매운맛은 절제되어 있어 둥글고 편안하게 넘어감.
캐스크의 영향력이 커서 글렌모레이 특유의 스피릿 캐릭터를 느낄 수가 없었음.
Finish
비교적 달달한 팔레트와 다르게 뒤로 갈수록 쌉싸름한 오크의 탄닌과 쓴맛이 퍼짐
카카오닙스 계열의 씁쓸함과 탄닌감이 다소 거칠게 남아 후미에서의 즐거움이나 만족감은 살짝 아쉬운 편.
총평
첫맛의 달콤함과 누룽지 같은 구수한 풍미 그리고 절제된 매운맛은 매력적이나 너무 캐스키해 스피릿의 특징이나 섬세함이 묻히는 감이 있음.
초반의 강한 오크 터치와 후미에 남는 쌉싸름함 때문에 고숙성의 기대 대비 약간의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바틀.
부담스러울 땐 바틀 자체의 에어링을 믿어보자.
퍼스트필 버번 배럴 59.9%
향 (발향/풍성함): 4
맛 (밀도/풍미): 6
여운 (지속력/강도): 5
Nose
달콤함 뒤편으로 찻잎을 갓 뜯은 듯한 쌉싸름한 건초? 녹차 티백 계열의 떫고 향긋한 향이 은은하게 피어오름.
저숙 버번배럴의 높은 도수감으로 잔에서 약간의 스파이시한 자극이 코를 찌르듯 다가옴.
Palate
입에 넣자마자 밀도감과 농축감이 진한 맛
진한 녹차 티백을 입안에 가득 머금은 듯한 쌉싸름한 흰색 무언가의 뉘앙스.
사탕을 녹인 듯한 단맛이 깔리지만 농축된 풍미에 비해 단맛이 조금 더 차올랐으면 하는 아쉬움은 살짝 남음.
강렬한 고도수 특유의 찌르는 타격감이 있으나 불쾌하지 않고 기분 좋은 자극으로 작용함.
다만 높은 도수감에서 오는 약간의 부담감은 존재.
Finish
목넘김 후 살짝 스치는 탄 나무(차링한) 계열의 훈연감과 함께 입안이 화하게 퍼지는 민티한 스파이스.
고도수 알코올로 인해 혀와 입안 전체가 바짝 마르는 드라이함이 제법 길게 이어짐. 물마셔야함
총평
찐~한 1st Fill 버번배럴 스카치 캐릭터. 강력한 도수감이 주는 묵직한 한 방이 매력적임.
드라이하고 화하게 끝나는 여운까지 뚜렷한 개성을 보여주는 바틀.
퍼스트필 올로로소 혹스헤드 51.5%
향 (발향/풍성함): 5
맛 (밀도/풍미): 5
여운 (지속력/강도): 5
Nose
18 년 숙성감 덕분에 거칠거나 날카로운 모서리는 잘 다듬어져 있음.
퍼스트필 올로로소임에도 색이 옅다보니 캐스크의 터치보다 크로프텐기어 스피릿 피트 캐릭터가 지배적
독특하게도 마치 저숙성 피트에서 올 법한 직관적인 피트 터치가 살아있음.
향의 이면에 살짝 비릿한 뉘앙스와 특유의 쿰쿰한.. 마셔본 아드나머칸을 연상시키는 독특하고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향이 감돌았는데 왜일까를 계속 고민하게됨 ㅎ 개인적 소견
Palate
노징에서 느껴졌던 기묘한 뉘앙스와는 확연히 다른 반전 매력.
옅은 색이 증명하듯 퍼스트필 올로로소 캐스크지만 쉐리 터치는 생각보다 거의 잡히지 않고 매끄럽게 넘어감.
잘 정돈된 피트감 위로 올라오는 뚜렷하고 기분 좋은 달콤한 맛이 중심을 단단히 잡아줌.
Finish
자극적이거나 거칠지 않은 달콤함과 은은한 피트 훈연향이 균형을 맞추며 중간 정도의 길이로 이어짐.
총평
코에서는 피쉬함? 같은 독특한 펑크가 스쳐 낯설게 다가왔는데 입안에서는 떫거나 쓴맛 없이 달달하게 풀리는 노즈와 팔레트 반전이 인상적인 바틀.
밸런스는 좋은데 어떤 셀링포인트를 찾기 어려운 피트바틀
스트라스아일라 조금 마신거는 평하기에는 너무 아리까리한 면이 있어서 생략하겠습니다.
"~음 모르겟다" 라고 적어두긴 했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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